아마존 원시부족 초 근접 촬영 영상 공개

기사입력2012-02-01 10: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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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드레데디오스 주(州) 마누국립공원]

외부와의 접촉 없이 채집과 사냥을 하며 살아가는 원시 부족.

최근 영국의 인권단체 서바이벌인터내셔널이 페루 남동부 아마존 지역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는 한 부족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공개된 3장의 사진이 마시코-피로 부족의 한 가족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외부와의 접촉 없이 살아가는 원주민을 촬영한 사진들 중 가장 자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은 마시코-피로 부족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페루 마누국립공원에서 촬영됐습니다.

[베아트리스 우에르타스 / 인류학자(아마존-안데스 페루 부족 전문가)]
“그들은 ‘마시코-피로’라 불립니다. 원시 부족 중 하나로 페루 아마존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드레 데 디오스 강과 우카얄리 강 사이에 터전을 두고 살아가며 우루밤바 강 유역까지 진출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족은 여름이면 겨울에 대비해 필요한 것들을 구하러 낮은 지대로 내려온다고 합니다.

[베아트리스 우에르타스 / 인류학자(아마존-안데스 페루 부족 전문가)]
“매 여름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보다 낮은 지대로 내려옵니다. 사냥, 수확, 갈대를 모아 활과 화살을 만들고, 거북 알을 모으기도 합니다.”


우에르타스 씨는 과거에는 원주민 목격이 자주 보도되지 않았지만 최근 몇 달 간 이런 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아트리스 우에르타스 / 인류학자(아마존-안데스 페루 부족 전문가)]
“그들은 외부와의 접촉에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고립된 채 살아가기 때문에 독감, 호흡기 전염병, 설사와 같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에 대한 면역력이 없습니다. 이러한 질병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서바이벌인터내셔널은 국립공원 주변에서 행해지는 불법 벌목과 천연자원 개발에 동원되는 헬리콥터의 잦은 출몰에 겁먹은 이 부족이 삶의 터전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김수경입니다.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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