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려 편집한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영상, ‘경악’

기사입력2013-03-05 11:13:09

Nearly two years have passed since Japan's massive earthquake and subsequent tsunami on March 11, 2011, but the work of those at the 311 Marugoto Archives is nowhere close to being over yet.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2011년 3월 11일로부터 거의 2년이 흘렀다. 하지만 ‘311 마루고토 아카이브(Marugoto Archives)’의 작업은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As the massive wave slammed into Japan's coast, the destruction was captured on hundreds of cameras, cell phones and in the memories of millions.
거대한 지진해일이 일본 동북부 해안을 휩쓰는 장면은 수백 대의 카메라와 휴대전화에 기록되고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새겨졌다.

The quake and ensuing tidal wave killed over 15,880 people with 2,694 still missing as of February 2013, according to the National Police Agency.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진과 쓰나미로 1만588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고 2013년 2월 기준 2694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But in the initial days of the disaster, local governments had their own buildings destroyed and staff missing. Archiving footage or items was the last thing on many people's minds.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처음 얼마 동안 지방정부 청사는 파손돼 있고 직원들은 실종된 상태였다. 수많은 사람의 가슴속에는 당시 자료 화면이 마지막 기억으로 남았다.

"The individual local government's themselves lost their buildings or had their staff even killed in the disaster. So the governments themselves were not able to make a record of the disaster in the beginning stages and that's where this project originally began, as a way to support them from the outside as they looked to do that," project head and senior researcher at Japan's N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Earth Science and Disaster Prevention Toshinari Nagasaka told Reuters.
[나가사카 토시나리 / 일본국립지구과학·재해예방연구소 수석연구원]
“각 지방정부는 청사가 파손되거나 직원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피해 지역의 지방정부들은 초기에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기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프로젝트(311 마루고토 아카이브)는 외부에서 그들을 지지하는 한 방식으로서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In addition to video and photos of the disaster and aftermath, the 311 marugoto archives, which literally means "the archive of all things on March 11", also collects items ranging from photos of the area before the destruction and video of cultural events to oral testimony of what happened.
‘3월 11일에 일어난 모든 것에 대한 기록’이라는 뜻의 ‘311 마루고토 아카이브’는 당시 영상과 사진 이외에 자연재해 발생 전 그 지역의 사진과 문화 행사 영상부터 그날에 관한 구술 목격담까지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한다.

Taken together the items stored have reached over 100,000 separate entries in the archive.
그렇게 수집한 자료가 모두 10만개가 넘는다.

The eventual goal is to create something that can easily be shared worldwide and become shared resource for anyone who wants to use for anything from creating classroom lectures to researching about disasters.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적은 전 세계가 이 자료들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하고 누구든지 수업 교재나 연구 등 원하는 데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First and foremost is for the disaster struck areas, but eventually we hope it will become a shared resource for all of humanity. In order to make it that it needs to be available indefinitely on the internet for free and in a way that anyone can access. It also needs to be able to be re-used to teach how to deal with disasters and for teaching about them," Nagasaka said.
[나가사카 토시나리 / 일본국립지구과학·재해예방연구소 수석연구원]
“(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역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전 인류가 공유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누구나 무료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치는 용도로 계속해서 사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The project now involves participants ranging from top government agencies to those affected by the disaster themselves.
현재 최고 정부 기관들부터 이재민들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Takuma Saito who used to drive long-haul trucks before the March 11th disaster, now runs a non-profit organization in one of the affected areas.
동일본 대지진 전에 장거리 트럭 기사로 일했던 사이토 타쿠마 씨는 현재 피해 지역 중 한 곳에서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While there will always be natural disasters, I hope we can rid of those who lose their lives in those disasters. That's one of the things that we have to keep striving for in doing these archives. I think that if we don't lose focus then whether it's 10, 20 or even 30 years from now then these archives are something that will really become necessary," Saito, who now heads NPO Tree Seed, said.
[사이토 타쿠마 / 비영리단체 ‘트리 시드’ 대표]
“자연재해는 항상 일어날 테지만 그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는 이 기록을 남기면서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계속 이 일을 해 간다면 10, 20, 30년 후에 이 자료가 정말로 필요한 것이 될 겁니다.”

Although there are also other projects that archive materials related to the disaster, the 311 marugoto archives is one of the largest and looks to act as a search engine that helps reference all the others.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다른 프로젝트도 있지만 311 마루고토 아카이브는 그중 최대 규모이며, 모든 이들이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검색 엔진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

Residents in areas that were struck by the tsunami can already upload anything they may have -- video, still pictures or audio records -- onto the system via the internet. However the organisers say they have yet to set a date for when the general public and global audiences can access these archives.
쓰나미 피해 지역 주민들은 이미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영상, 사진, 오디오 등을 인터넷을 통해 이 시스템에 올리고 있다. 하지만 311 마루고토 아카이브 측은 사람들이 이 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할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번역=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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